34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“볼매” 회원 11명은 3-1번 버스 노선도를 따라가며 각 버스정류장의 쓰레기를 줍고 불법스터커를 제거하는 등 깨끗한 버스정류장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.
이들은 각 버스정류장의 환경상태를 점검하여 점검표를 만들며 지속적으로 버스정류장을 관리할 계획에 있다.
참여 청소년들은 “너무 더워서 힘들었지만 깨끗해진 정류장을 보면서 보람을 느껴요” “광주시의 깨끗한 환경에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 뿌듯해요” “좋은 사람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” 등 봉사활동 후의 소감을 밝혔다.
“볼매”는 꿈드림센터 참여 학교 밖 청소년(초·중등학교 입학 후 3개월 이상 결석하거나 취학의무를 유예한 청소년, 고등학교를 자퇴하거나 진학하지 않은 청소년)들로 이루어진 환경봉사활동 동아리로, 지난 5월부터 광주시를 운행하는 버스노선을 따라 정류장의 환경정화활동을 하고 있다.
현재까지 32번과 17번, 3-1번 버스정류장의 환경정화활동을 했으며, 앞으로 광주시를 운행하는 모든 노선의 버스정류장 정화활동을 할 예정이다. 이러한 활동을 통해 상수원 보호구역인 광주시의 환경을 보호하고,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.
광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2015년 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지정 받은 꿈드림센터를 광주시청소년수련관에 개소하여 운영하고 있으며, 꿈드림센터는 ‘같이 배우자, 같이 놀자, 같이 꿈꾸자!’ 의 마음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.
또한 광주시는 2015년 10월 학교 밖 청소년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학교 밖 청소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. 꿈드림센터는 학업복귀 및 사회진출을 위해 검정고시를 비롯한 기초학습교실, 자격증취득과정, 동아리, 캠프, 문화예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.
관내 9세~24세의 학교 밖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동아리 및 프로그램 참여 관련 문의 사항은 꿈드림센터(031-760-8741)로 하면 된다.
한상미 기자 gjtoday7@naver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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